민족 정신의 발현


새로 이사온 동네에서는 차량/교통 체계가 지금껏 해오던 거랑 달라서, 사람 당황하게 할 때가 가끔. 

가장 문제가 되는건 보행자에 대한 우선권. 길을 건너가려고 할때 어정쩡한 거리에서 차가 달려 오고 있으면, 보통은 차를 보내주는게 우리 습관인데 (차가 지나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니까!) ... 여기서는 차가 섭니다.  길을 몰라서 길거리에서 서성대고 있는데 지나가던 차가 멈춰 주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길을 건너 버린 경험도 몇번 됩니다.








마찬가지로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차가 와서, 차를 지나쳐가게 해 줬습니다.
그리고 동양계 젊은 남자와 서로 눈빛을 짧은 시간에 교환.

300 생각 : 아, 근데 이 동네에서는 사람 우선 아니었나?
운전자 생각 : (추측) 아, 맞다 이 동네에서는 내가 양보 해야 했었지.
300 표정 : 아, 우리나라 분이신가? 괜찮아요, 이게 자연스럽잖아요?
운전자 표정 : (추측) 감사합니다.

그쪽에선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하튼 나는 민족 정신의 발현 행위였다고 믿고 있음.


@ 사람 마음 다 비슷할텐데, 여기가 한적한 대학 근처라서 그렇지, 대도시가면 거기도 우리나라처럼 차가 먼저 지나가지 않을까요?  미국이라고 몇년 있어봤자, 대학 근처, 잘 해봤자 가까운데 놀러나 가보기나 하겠지, 진짜 미국인들은 어떤식으로 살아가는지는 결코 모를거 같네요.

by hongsup | 2007/09/19 01:17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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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9/19 01: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얼음칼 at 2007/09/19 07:18
맨해튼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신호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무데서나 길 건너갑니다. 차들은 당연히 사람을 기다리고요.
Commented by 개념가이 at 2007/10/30 21:32
올해중으로 환율이 800원대로 하락~~ 확실 하구나 ~~~
좋구나 좋아~~
Commented by Cypris at 2008/03/04 11:20
샌프란 다운타운은 사람마다 다르고, 차마다 다르던데요.

무섭게 운전하는 사람도 많고, 무섭게 길건너는 사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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