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5일
공포 영화에서 생존하기...
[1998년 3월]
몇편의 공포영화를 보고 난 다음의 리포트. 영화속에서 항상 조연급 캐릭터는 관객 손에 땀을 쥐게하며, 상대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결국엔 붙잡혀서 무참히 살해되고는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한번 분석해 보았다.
미국식 공포영화에서의 주된 악역으로 이를테면 정 병에 걸린 도끼 살해자, 미국애들이 좋아하는 갈고리 사나이, 13일 금요일의 프레디 등등을 떠올려 보자. 이런 캐릭터의 공통점은 목표물을 쫏아 갈때 절대로 뛰지않는 다는 점이다. 단지 그 섬뜩한 무기를 번쩍이면서 천천히 걸어서 쫏아간다.

패턴적으로, 쫏기는 캐릭터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마구 뛰는데, 이게 패배의 지름길이다. 마라톤 선수가 아닌 이상 그런 스피드로 오래 못가서 금방 지쳐서 헥헥 거리고 만다. 지치다 보면, 판단력도 흐려지고, 이리 저리 쫏기다가 결국 코너로 몰려서 따라잡히고... 최후! 어떨때는 따돌렸다고 싶으면, 어느새 지름길로 앞질러 와서는 앞이나 옆에서.. 확 하고 나타난다.
결론은 뭐냐. 걷는거다! 살인마가 자신에게 다가올때 그와 똑같은 속도로 걷는다. 그리고 뒤를 확인하면서 상대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넓은 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그리고 상대와 얼굴을 마주하면서, 지름길로 돌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에게 잡힐듯 잡힐듯 하면서 계속 걸어 가는 것이 포인트!

여 : "이제 무서운 장면 다 지나갔어?"
남 : "아니, 아직 1시간 35분째, 두번째 희생자가 걸어서 도망가고 있어.."
@ 문제는 달려오는 놈들 (ex> 늑대인간) 한텐 대책이 없다는 거..
# by | 2004/12/15 23:34 | 옛날 - 만담과 생활 | 트랙백(2)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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